본문 바로가기

밀키웨이[책리뷰]2

책 리뷰 독후감 : 식물학자의 노트 인문학책 추천 아버지는 어느 꽃이 되어 이 책은 식물이 전하는 식물의 삶이 담겨있다. '신혜우'라는 식물학자는 식물이 건네는 말과 식물의 세계를 우리에게 읽어준다. 들은 적 없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와 닮은 개체를 본다는 것은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다. 생존을 위해 반응하고 적응하는 식물의 행동과 우리의 삶의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정적이고 치열한 사회. 단단하고 좁은 사회를 뚫고 나와 꽃과 열매를 피워내는 식물과 우리의 삶은 닮아있다. 생명을 향한 강한 집념과 환경에 적응하겠다는 유연한 태도. 식물이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식물 군락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천이'라고 부른다. 식물은 아무것도 없는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방법을 생각한다. 꽃가루를 날리고, 개화 시기를 바꾸고, 열매의 색을 달리하고, 줄.. 2021. 7. 24.
책 리뷰 독후감 : 죽여마땅한 사람들 해외소설추천 죽음의 숨결 김영하는 소설은 감정의 테마파크라고 말했다. 천 명이 한 소설을 읽으면 천 개의 감상이 나오는 게 정상이고 사람마다 소설에 대한 감상이 다른 것도 정상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독자는 감정의 테마파크인 소설을 통하여 다양한 코스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 뒤 나가면 된다고 말하였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주인공 릴리가 자신이 생각하기에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과정에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의 집합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곳에서 다른 감정의 테마파크를 느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에서 내가 겪었던 감정은 죽음과 시신에 관한 감정,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감정이었다. 때는 2014년 5월 4일.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수제 케이크 집에서 마감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온몸이 저렸다. 몸은 급격하게.. 2021. 7. 24.
SMALL